鄭, 대전현충원 방명록에 “평화가 곧 길” 글귀 남겨
해병대 채수근 상병·연평해전·천안함 묘역도 참배
“이분들 못다 이룬 평화로운 한반도 정착시켜 위로했으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홍범도 장관과 관련해 “윤석열 정권 때 홍범도 장군이 많은 수모를 겪었다”며 “애국선열에 대한 선양과 추모도 정상으로 돌려놓는 작업을 우리가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27일 오전 당 지도부와 함께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홍범도 장군과 고(故) 채수근 상병, 연평해전·천안함 피격 사건 전사자들의 묘역을 참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명록에 ‘평화의 길은 따로 없습니다. 평화가 곧 길입니다.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정 대표는 홍범도 장군 묘역을 참배한 뒤 “홍범도 장군은 나라를 되찾는데 명포수로 맹활약을 했다. 그런데 말년에는 조국의 해방을 보지 못하고 카자흐스탄 고려극장 수위장으로 근무하시다가 별세했다”면서 “카자흐스탄에 계셨는데 이렇게 모시게 돼서 그나마 우리가 후손으로서 도리를 다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어 고 채수근 상병의 묘역과 연평해전 전사자와 천안함 46용사의 묘역을 차례로 찾아 고개를 숙였다. 정 대표는 채 상병의 순직 2주기인 지난달 19일에도 이곳을 찾아 참배하고 진상 규명을 약속한 바 있다.
그는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현충원에 올 때마다 우리나라를 지키다 목숨을 잃은 애국자들에 대한 생각만 하면 가슴이 먹먹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어떻게 이어갈까 하는 소명감 같은 게 생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장군, 채 해병, 연평도 희생 장병들, 천안함 희생 장병들까지 그분들이 못다 이룬 꿈을 평화로운 한반도를 정착시킴으로써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남북 긴장 상태와 대치 국면 또 전쟁 없는 한반도를 반드시 만들어내야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정 대표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선출과 관련한 질문엔 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권준영 기자(kjykjy@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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