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여개 글로벌 바이어·VC 참여… 산단 수출·혁신의 장으로

9월 10일 킨텍스서 개막 앞두고 막바지 준비 박차

2025 산업단지의 날 기념식 포스터. [산단공]
2025 산업단지의 날 기념식 포스터. [산단공]

오는 9월 10~1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제1회 대한민국 수출박람회(KICEF 2025)’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개봉 박두를 앞두고 콘텐츠에 이목이 쏠린다.

26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박람회는 1968년 구로공단에서 열린 ‘제1회 한국무역박람회’의 대한민국 수출 강국 염원을 계승해 산단 기반 수출 확대와 기술 혁신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의 장을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인 프로그램도 속속 모습을 보이고 있다. 먼저 최근 미국 관세와 유럽의 신통상 무역 규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한 KICEF 2025는 전문·일반 산업전을 비롯 일대일 수출 상담회,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MD 구매 상담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300여개 기업이 400개 부스에서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며, 19개국 91개사 바이어와 사전 매칭을 바탕으로 한 상담 등이 진행된다.

수출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초청 바이어와 박람회 참가기업 간 사전 매칭으로 한 맞춤형 일대일 수출 상담회를 이번 행사의 핵심으로 손꼽는다.

실제로 동남아시아 신흥시장을 대표하는 거점 바이어들이 대거 한국을 찾는다. 베트남 빈그룹의 전기차 제조사 ‘빈패스트(VINFAST)’, 말레이시아의 에너지 솔루션 EPC 선두기업인 ‘Semarak Group’ 등이 대표적이다.

유럽권 바이어도 주목된다. 독일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 시스템 기업과 튀르키예 엔지니어링 부문을 선도하는 ‘PROKON-EKON Group’, 이탈리아의 스마트시티, IOT 전문기업 등이 자리를 함께 한다.

국내외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혁신의 장을 여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서는 스타트업~글로벌 VC 비즈니스 밋업을 비롯 전문 세미나·컨퍼런스, IR 피칭, G밸리 창업경진대회 등이 펼쳐진다.

여기에 드레이퍼 하우스(미국)와 심산 벤처스(영국), 요즈마그룹(일본) 등 글로벌 벤처캐피탈(VC) 20개사를 초청한 가운데 해외 투자유치 촉진에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와 카카오모빌리티, 현대자동차그룹, LG전자 및 벤츠코리아와 AWS 등 국내외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 기회도 제공된다.

또 국내 판로 활성화와 제품 글로벌화를 돕기 위해 대형 유통사와 현직 구매 담당자(MD)가 현장 상담을 진행하고, 사전 심사를 통과한 기업에는 온라인 플랫폼 입점 기회를 박람회 현장에서 마련한다.

박람회 첫날인 9월 10일에는 법정 기념일 ‘산업단지의 날’ 기념식이 함께 열리며, 유공자 포상과 함께 미래 산단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축하 무대로 유튜브 1480만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 빅마블과 국가산단을 배경으로 협업한 뮤직비디오와 국내 산업 발전을 응원하는 힙합·판소리 창작곡인 ‘흥’이 공연될 예정이다.

9월 둘째 주에는 ‘산업단지, Make IT AI’라는 슬로건으로 전국 산단에서 인공지능 전환(AX) 포럼, 창업경진대회, 문화행사 등이 동시에 진행될 계획이다.

박람회 사전등록은 KICEF 2025 공식 누리집이나 모바일에서 9월 9일까지 가능하다. 사전등록자는 무료로 입장하면 된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산단은 인공지능과 탄소중립 전환을 선도하고 확산할 수 있는 최적의 제조 거점”이라며 “박람회를 계기로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과 산단 및 기업의 혁신을 지원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산업혁신 생태계를 선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계우 한국산단경영자연합회 회장 겸 KICEF 2025 조직위원장은 “기업인의 한사람으로 그동안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며 참석했던 유수의 박람회를 이제는 우리 손으로 개최하게 됐다”고 의의를 밝혔다. 그러면서 “박람회가 장기적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앞장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송신용 기자(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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