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지난주 금요일 랠리를 뒤로 하고 하락 전환한 가운데 26일 코스피는 3200선을 재차 내주며 장을 열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9.94포인트(0.31%) 내린 3199.92로 개장했다. 종가 기준 6거래일 만에 3200선을 회복한 지 하루만에 3200 아래로 다시 내려왔다.
지난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서 금리인하 기대감을 높였지만, 매크로 불확실성이 온전히 제거되지 못했다는 부담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장을 마친 미국에서 다우, 나스닥, S&P500 등 3대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신규 로봇 두뇌 공개와 2분기 실적 기대감 등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증시 전반의 차익실현 물량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번 주 발표될 7월 PCE와 다음 달 88월 고용, CPI 등 주요 지표가 남아있는 만큼 시장도 위험관리에 나섰다는 것이다.
국내 증시 역시 잭슨홀 랠리의 되돌림 여파와 세제개편안 불확실성, 한미 정상회담 결과 등으로 지수 흐름은 정체된 채 업종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다만 장 초반 한‧미 정상회담에서 주요 업종으로 꼽힌 조선주까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 강세를 보이던 조선주는 정규장에서 HD현대중공업이 3% 이상 빠지고 있고, 한화오션과 HD한국조선해양도 각각 2.35%, 3.40% 하락 중이다. 삼성중공업이 홀로 1.25% 강세다.
회담에서 조선분야 협력 강화를 공언한 만큼 수급이 쏠릴 것이란 기대와 달리 투자자들은 조선주를 외면하고 있다.
원전주 역시 실망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4.17%, 한국전력은 3.52% 하락 중이다. 대우건설과 한전기술은 8.72%. 7.51%로 코스피 종목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김남석 기자(kns@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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