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한 장면. AP 연합뉴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한 장면. AP 연합뉴스

미국 테크크런치가 넷플릭스의 ‘K-Pop 데몬 헌터스’(케데헌)는 스트리밍(OTT) 영화의 극장 상영 분야에서 새로운 이정표가 됐다고 상찬했다.

테크크런치는 24일(현지시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데헌’의 싱어롱 버전이 지난 주말 극장에서 1800만달러~2000만달러(약 280억원)를 벌어들이며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를 것이 확실하다며 극장 개봉작이 아닌 스트리밍 영화의 새로운 기록을 썼다고 설명했다.

‘케데헌’에 이어 주말 수익 2위를 기록한 영화는 개봉 후 세 번째 주말을 맞은 ‘웨폰’(Weapons)으로 약 154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데 그쳤다.

테크크런치는 ‘케데헌’의 성과는 단 이틀 극장에 걸렸음에도 세운 기록이라며, 장차 스트리밍 영화의 극장 개봉에 희망을 주는 사건이라고 했다.

물론 스트리밍 타이틀이 박스오피스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애플의 ‘F1’(워너브러더스 배급)은 올 여름 극장에 걸려 5700만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케데헌’이 전통적인 극장 개봉작이 아닌 스트리밍 영화에서 이정표가 된 건 확실하다. 전엔 라이언 존슨의 ‘나이브스 아웃’ 속편 ‘글래스 어니언’이 일주일 개봉으로 약 15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는 ‘케데헌’에 비할 바가 아니다.

‘케데헌’은 이미 2억1000만회 이상의 조회수로 넷플릭스 역대 가장 많이 본 영화 차트에서 2위에 올랐고, 1위를 위협하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케데헌’ 제작팀과 주제도 새삼 거론했다.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하고 주로 한국인과 한국계 미국인 성우가 출연한 ‘케데헌’은 악마를 사냥하는 K-Pop 걸그룹에 관한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영화 사운드트랙의 노래인 ‘골든’(Golden)은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스포티파이에서 4억 회 이상 스트리밍되었다도 설명했다.

테크크런치는 북미 대규모 극장체인인 AMC가 이 싱어롱 버전의 ‘케데헌’ 상영을 거부했다면서 후회 막급이었을 것이라는 뉘앙스로 ‘케데헌’ 열풍 기사를 마쳤다.

이규화 대기자(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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