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진 가운데 코스피는 21일 저가매수세 유입에 반등세로 장을 열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10.62포인트(0.34%) 오른 3140.71로 개장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한 뒤 낙폭이 과도하다는 평가를 받은 종목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는 모양새다.

원전 관련 ‘굴욕 협상’ 논란에 이틀 연속 주가가 급락했던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장 초반 1.7% 이상 뛰고 있고, 한전기술도 4% 이상 상승 중이다. 한전산업과 한전KPS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정부가 원전 계약 관련 수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슈에 비해 낙폭이 과도하다는 평가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의 HBM4 샘플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삼성전자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7만원을 넘어선 뒤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1% 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미국 기술주 약세가 이어진 영향에 SK하이닉스 주가는 2.35% 하락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또 다시 낮아졌다. 앞서 발표된 미국 FOMC 의사록에서 고용보다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이 더 크다고 평가하고, 관세 효과를 확인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신중론이 제기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추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장중 원전과 조선, 은행 등 급락했던 주도주들이 낙폭을 되돌렸고, 국내 증시가 단기 과매도 국면에 놓인 만큼 낙폭과대 주도주를 중심으로 반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남석 기자(kns@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남석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