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동향, 2차 추경은 미반영

중앙정부 국가채무 1천218조

올해 상반기 국가 재정 적자가 94조원대를 기록했다. 역대 네 번째로 큰 규모다.

다만, 100조원을 넘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다소 개선됐다.

14일 기획재정부의 ‘월간 재정동향 8월호’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총수입은 320조600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4조7000억원 증가했다.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대비 진도율은 49.1%를 기록했다.

지난 3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지난 3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국세수입은 190조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21조5000억원 늘었다.

법인세는 14조4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실적 개선과 법인 이자·배당소득 증가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소득세도 7조1000억원 늘었다. 해외주식 호황 등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 성과급 확대와 근로자 수 증가로 근로소득세가 늘어나는 등의 영향이다.

세외수입은 19조4000억원으로 2조9000억원 늘었고, 기금수입은 4000억원 증가한 111조2000억원이다

총지출은 389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7조3000억원 증가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68조6000억원 적자를 냈다.

정부의 실질적인 살림살이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94조3000억원 적자였다.

전년보다 9조1000억원 개선됐다. 그러나 2020년(110조5000억원)과 2024년(103조4000억원), 2022년(101조9000억원)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그 규모가 크다.

이번 수치는 지난 5월 통과된 1차 추경까지 반영한 것이다. 7월부터 집행이 시작된 2차 추경은 오는 9월 발표되는 7월 말 기준 재정동향에 포함될 예정이다.

6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1218조4000억원이다. 전월보다 6000억원 급증했다. 2차 추경까지 반영하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합친 올해 국가채무는 1301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은 49.1%로 전망된다.

세종=송신용 기자(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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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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