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증시의 약세 마감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가 강보합으로 개장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0.09% 상승한 3209.75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상승폭을 늘리며 3220선에서 등락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수급별로는 개인이 393억원, 외국인이 194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기관은 385억원을 덜어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HD한국조선해양과 KB금융, HD현대중공업 등이 1%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 한국전력, 카카오 등은 약보합세다.
업종별로는 운송창고, 보험, 통신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반면 오락문화, 전기가스, 부동산만 약세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00.52포인트(0.45%) 하락한 43975.0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16포인트(0.25%) 하락한 6373.45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64.62포인트(0.30%) 후퇴한 21385.40에 거래됐다.
미국 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졌다. 엔비디아와 AMD가 중국 매출의 15%를 미국 정부에 납부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있었으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0일 연장된 미·중 관세 휴전 행정명령에 서명함으로써 무역전쟁 고조를 피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으나, 시장의 추가 상승 여력은 시험받고 있는 상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CPI 대기모드에 들어가면서 갈피를 잡지 못했다”며 “CPI는 전년 대비, 전월 대비 컨센서스를 0.1%포인트(p) 초과하는 쇼크를 기록하지 않는 한, 일간 변동성에만 영향을 미칠 뿐 방향성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국내 증시에 대해선 “대주주 양도 소득세 요건 변화 등 세제개편안 불확실성, 미국 CPI 경계심리 등에 영향을 받으며 눈치 보기 장세를 나타낼 듯하다”며 “업종 측면에서는 아직 반도체 개별 관세 품목의 구체적인 발표가 없었으나, 이들 주가 및 수급 향방이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김지영 기자(jy1008@dt.co.kr)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