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대변인, 정례 브리핑서 “北, 표현 수위 조절하며 비교적 절제된 어조 사용”
“한미연합훈련, 전쟁 억제하고 평화 지키기 위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훈련”
통일부는 북한이 11일 한미의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합 연습 실시 발표에 반발 담화를 낸 것에 대해 “군사적 위협보다는 입장 표명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본다”는 평가를 내놨다.
북한의 비난 성명에도 불구하고 남북 긴장 완화 조치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한 것으로 해석된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노광철 북한 국방상의 담화에 대한 평가를 묻자 “표현 수위를 조절하며 비교적 절제된 어조를 사용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날 노광철 북한 국방상은 담화를 통해 “미한의 도발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그것이 초래할 부정적 후과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계선을 넘어서는 그 어떤 도발행위에 대해서도 자위권 차원의 주권적 권리를 엄격히 행사할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이에 대해 구 대변인은 “한미 연합훈련은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훈련의 성격임을 분명히 한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한반도의 평화 공조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차분히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대남 확성기 일부를 철거하는 동향과 관련해서는 “우리 정부의 대북 확성기 철거에 대해 북한이 신속하게 대남 확성기 철거에 나선 데 대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주도적 조치들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18~28일 진행되는 한미연합훈련은 북한을 자극해왔던 야외 기동훈련을 절반 가까이 축소해 실시할 예정이다.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이 도발행위라는 입장을 피력하며 강력 반발했다.
권준영 기자(kjykjy@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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