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취임사에 적었던 ‘통합’은 어디 갔느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개혁신당은 8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한 사면론을 일축하라는 메시지를 냈다.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조 전 대표의 8·15 특별사면이 사실상 결정 수순에 들어섰다고 한다. 수감 8개월 만”이라며 “이 대통령에 촉구한다. 조국 사면 건의서는 내려놓고 그날의 취임사부터 다시 읽으라”고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국정농단도 아니고, 정치적 보복도 아닌 자녀 입시비리다. 청년들이 분노하고 공정이 무너졌던 사건”이라며 “범여권은 그를 정치탄압의 피해자라고 칭송하고 있다. 이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으니 보상받을 자격이 있다는 주장까지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 취임 두 달 만에 첫 사면을 앞두고 조국의 이름이 다시 거론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취임사에 적었던 통합은 어디로 갔느냐”고 반문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거나 분열은 무능의 결과라는 말은 잊으셨나”라며 “조국 사면은 법 앞의 평등을 무너뜨리고 국론을 또다시 찢어놓을 것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정치인 구제가 아니라 민생과 약자를 위한 사면”이라고 했다.

아울러 “첫 사면이 조국 구하기로 기록되는 순간 국민의 신뢰는 대통령을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소현 기자(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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