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마용성 상승폭 확대

5주 연속 둔화하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6주 만에 다시 고개를 들었다.

특히 아파트값 폭등의 진앙지였던 서울 강남과 마포·용산·성동구의 매매가 상승률을 키우면서 6·27 대책의 약발이 다 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첫째 주(8월 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올랐다. 줄어들던 상승폭이 전주(0.12%) 대비 0.02%포인트 늘었다.

강남3구 가운데 강남구의 상승폭 확대가 눈에 띈다. 강남구(0.11%→0.15%)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동구(0.07%→0.14%)와 양천구(0.17%→0.18%)도 상승폭을 키웠다.

용산구(0.17%→0.22%)와 성동구(0.22%→0.33%), 마포구(0.11%→0.14%)는 일제히 전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광진구(0.17%→0.24%)와 도봉구(0.04%→0.06%)도 상승폭이 전주 대비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전반적인 수요는 위축됐으나 재건축 이슈 단지, 역세권·학군지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 증가하고 상승거래 체결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수도권 전체 상승률도 0.05%로 전주(0.04%) 대비 소폭 커졌다. 서울(0.14%)과 경기(0.02%)는 가격이 올랐고 인천(-0.02%)은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전주(-0.03%) 대비 하락폭은 줄었다.

지방(-0.03%)은 전주(-0.02%) 대비 하락폭이 소폭 커졌으며 6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5대 광역시와 8개도는 각각 0.03% 하락했고 세종시는 0.09% 상승하며 전주(0.04%)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1%)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0.01%에서 0.02%로 상승폭이 커졌고 지방(0.00%)은 전주에 이어 보합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전주(0.06%) 대비 0.05% 오르며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경기도는 보합에서 상승(0.01%) 전환했고 인천(-0.05%)은 전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기록했다.

안다솜 기자 cotton@dt.co.kr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제공]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제공]
2025년 8월 1주(8월 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그래프 [한국부동산원 제공]
2025년 8월 1주(8월 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그래프 [한국부동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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