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발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7일 서울 서초동 순직해병특검팀으로 출석하며 입장문을 읽고 있다. [연합뉴스]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발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7일 서울 서초동 순직해병특검팀으로 출석하며 입장문을 읽고 있다. [연합뉴스]

채해병특검팀(이명현 특별검사)은 7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2차 소환했다.

임 전 사단장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서울 서초동에 있는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그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모른다는 입장은 변함 없냐’는 질문을 받고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채상병 죽음에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냐’는 질의에 “당시 사단장으로 책임을 통감하지만 작전통제권이 없었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책임질 게 없다고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특검팀은 채해병 순직 사건 당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와 구명로비 의혹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임 전 사단장은 채해병이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고 급류에 휩쓸려 숨졌을 당시 부대장이다. 수중 수색 등의 지시를 내려 채해병이 숨지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명로비 의혹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해병대 인물들이 모여 있는 단체 대화방 참여자들이 임 전 사단장 구명을 위해 로비에 나섰다는 의혹이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달 2일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윤상호 기자(sangh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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