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 기자 간담회…‘4대강 재자연화’ 의지
기후에너지부 신설…“이달 15일 이전 종합 정리”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4일 4대강 보의 수문을 닫지 않겠다는 ‘4대강 재자연화’ 의지를 재차 밝혔다. 다만, 4대강 보 철거 여부는 환경부 결정에 앞서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4대강 재자연화는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일”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24일 금강 세종보 철거를 주장하는 환경단체에 앞으로도 보 수문을 닫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문재인 정부 당시 약속했던 건 세종보와 죽산보는 해체, 공주보는 부분 해체였다”며 “세종보에서 환경단체에게 한 약속은 보를 상시개방하되 철거 여부는 제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공론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었고, 이를 이해해주시고 농성을 그만두시면 어떻냐고 얘기한 것이라 오해가 없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후에너지부 신설 여부와 관련 김 장관은 “이달 15일 이전에 종합 정리하는 시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정기획위원회 차원에서 이재명 정부 5년 조직 개편에 대해 나름의 개편안을 갖고 대통령실과 협의하고 있는 걸로 안다”고 전했다.
기후에너지부 신설은 이 대통령의 주요 공약 중 하나다. 현재 국정위는 환경부의 기후 업무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를 이관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안, 환경부가 에너지 업무를 이관받아 기후환경에너지부로 확대 개편하는 안을 두고 논의 중이다.
아울러, 다음 달 유엔 사무국에 제출해야 하는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관련 그는 “여러 가지 실무작업을 하는 있는 상황인데 아직 확정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올해 2월까지 NDC를 수립할 예정이었지만, 사실상 계엄과 내란 시기로 그것을 세울만한 여력이 없어 사실상 다음 정부로 미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더 절박한 건 2030 NDC를 어떻게 달성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5년 간 우리 인류의 절박함을 갖고 재생에너지 분야, 전동화 분야, 전 분야에 걸쳐서 탈탄소로의 전환을 매우 강도높게 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NDC를 수립하고, 탈탄소 사회로 전환하면서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그 육성된 산업이 한국에 새로운 수출산업이 될 수 있도록 일종의 패키지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조만간 2030 NDC 평가 그리고 2035 NDC 목표에 대한 안을 확정하고 공론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세종=원승일 기자(won@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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