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내년 4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이후 국채 투자 촉진을 위해 국채통합계좌를 이용하는 외국인 투자자의 수수료를 인하했다고 4일 밝혔다.
국채통합계좌는 외국인 투자자가 국채 등을 보관하고 결제할 수 있도록 예결원이 국제예탁결제기구와 연계해 만든 국경 간 국채거래지원 시스템이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국채시장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핵심 인프라로 평가받는다.
예결원은 지난 1일부터 국제예탁결제기구인 유로클리어에 부과하는 국채통합계좌 수수료를 인하했다. 국채나 통화안정채권 자산에 대한 보관수수료율은 기존 대비 3분의 2 수준으로 조정됐다.
이번 인하 조치로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거래 부대비용이 약 30%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결원은 거래비용 경감이 시장접근성 향상으로 이어져 국채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순호 예결원 사장은 "제도적 측면에서의 시장 접근성을 넘어 투자비용 측면에서 한국 국채시장 진입장벽을 추가적으로 완화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금융기관의 국채 거래비용 부담 완화로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 기반이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남석 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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