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전·단수 지시 등 확인 뒤 기소 수순

지난달 압수수색과 피의자 신분 소환조사 거쳐

尹, 김건희특검 소환조사 불응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행위의 ‘공모자’로 지목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박동욱 기자 fufus@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행위의 ‘공모자’로 지목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박동욱 기자 fufus@

내란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은 4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구속 후 첫 조사에 나선다.

특검팀은 전날(3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전 장관에게 내일 오전 10시 출정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이 전 장관을 서울고검 청사로 불러 계엄 선포 계획을 인지한 시점과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 받은 단전·단수 관련 지시 내용,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소집 과정 등을 확인한 뒤 구속 상태로 기소하는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특검팀은 지난달 28일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해 지난 1일 발부받았다. 특검팀은 지난달 17일 이 전 장관 주거지와 행안부, 소방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며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또 직후 8일 뒤인 25일 이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약 18시간의 마라톤 조사를 진행했다.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구속 후 김건희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의 첫 소환조사에 불응했다. 그는 소환조사에 대해 완강히 저항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상호 기자(sangh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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