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주가조작의혹 권오수·전 아나운서 김범수 소환
‘공천의혹’ 김영선 4일 소환…명태균·윤한홍도 출석
내란특검, 이상민 1차 조사…곧 한덕수 재소환할 듯
김건희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이 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를 부른다. 특검이 활동을 개시한지 한 달 만이다. 김씨에 대한 소환조사를 앞둔 특검팀은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건희특검팀은 3일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김범수 전 SBS 아나운서를 소환조사 했다. 권 전 회장은 법원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된 상태로 특검팀은 김씨 가담 여부에 대해 추궁했다. 김 전 아나운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2차 작전 시기에 김씨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의 사내이사로 재직했다.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도 지난달 30일 특검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세 번째 출석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에게 재판 형량을 줄여달라는 청탁을 받은 혐의가 있다. 김씨는 권 전 회장이 2009~2012년 주가조작 선수 등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주가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돈을 대는 '전주(錢主)'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특검팀은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선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4일 소환 조사한다. 함께 연루된 명태균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연이어 출석해 소환조사를 받았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도 2일 당시 김 전 의원 공천개입 의혹 관련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1일 '공천개입 의혹' 관련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 바 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이 완강히 저항하면서 집행은 무산됐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2022년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불법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같은 해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이 공천 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특검팀은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김씨가 김상민 전 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인 경상남도 창원 의창에 넣으려고 했다는 의심을 하고 있다.
한편 내란특검팀은 4일 이 전 장관 구속 후 첫 조사에 나서면서 한 전 총리에 대한 2차 소환조사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한 전 총리는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최초 비상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계엄 선포문을 폐기했다는 혐의 관련 공범으로 지목된다.
내란특검팀은 한 전 총리에 대해 지난달 2일 1차 조사를 진행했고 같은 달 24일 주거지와 국무총리 공관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당시 의혹에 함께 연루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뒤 지난달 30일 소환 조사했다. 또 한 전 총리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손영택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연달아 조사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dt.co.kr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