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기통신협의체(APT) 산하 ‘APG-27’의 6G 주파수 논의 작업반 의장직을 확보했다. 29일 한국 대표로 송주연(사진) 삼성전자 연구원이 6개국 후보와의 경쟁 끝에 선출됐다
APT는 아태지역의 정보통신 분야 발전을 위한 정부 간 국제기구로 회원국들의 공통 이익과 정책 방향을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산하에 있는 APG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4년마다 주최하는 ‘세계전파통신회의’(WRC)에 아태지역이 공동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준비 그룹이다.
특히 2027년 열리는 WRC-27에서는 6G 상용화를 위한 주파수 대역이 결정될 예정이다. 송 연구원이 이끄는 작업반은 6G 후보 주파수 대역에 대한 아태지역 38개 회원국의 공동 의견서를 마련하고, WRC-27에서 아태지역에 유리한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송 연구원은 ITU 전파통신부문(ITU-R) 산하 5G 비전 그룹의 의장을 역임하며 5G 이동통신의 글로벌 비전 수립을 주도했다.
이후 지상통신 연구그룹인 ‘스터디그룹(SG) 5’에서 부의장으로 활동하며 5G 이동통신 표준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이번 의장단 수임으로 아태지역의 6G 주파수 논의를 주도하고 유리한 중대역을 중심으로 6G 신규 주파수 대역을 확보하는데 전략적으로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하고 6G 기술 연구에 본격 착수한 이후, ‘6G 백서’와 ‘6G 주파수 백서’를 연이어 발간했다.
삼성전자 측은 “앞으로도 기술 개발과 글로벌 표준화, 주파수 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가며, 6G 시대를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나인 기자 silkni@dt.co.kr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