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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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발표한 HD현대일렉트릭이 여전한 전력기기 수요에 성장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2분기 실적 부진의 주 요인은 북미 법인의 회계 처리가 인도 시점으로 변경되며 북미 지역 매출 인식이 이연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북미 법인의 회계 처리 변경에 따라 북미 지역 매출 인식은 고객사 인도 시점에 맞춰 평균 3~5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봤다.

이로 인한 실적 부진에도 역대 최대치를 달성한 이익률에 주목했다. 매출 역성장 영향으로 이익 성장세는 다소 부진했지만, 수주잔고 내 수익성이 좋은 물량들의 매출 인식이 증가한 영향이다.

특히 이번 분기부터 기본 관세 10%가 부과되며 200억원 상당의 비용이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는 분석이다.

2분기 신규 수주는 약 10억달러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 올해 수주 가이던스의 61%를 충족시켰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상호 관세 불확실성을 고려했을 때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여전히 전력기기 수요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상호 관세율이 확정되면 고객사와 계약 조건 변경 가능성도 높은 상황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2분기 유럽 지역에서 신규 수주 1억1000만달러를 달성한 점도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올해 신규 수주는 연간 수주 가이던스 38억달러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기존 40만원에서 5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4조562억원, 영업이익 971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수주잔고 내 수익성이 높은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 비중이 점차 증가하며 이익 개선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김남석 기자(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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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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