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들이 전국에서 폭우 피해가 잇따르자 순회 경선 연기 또는 축소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박찬대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현재 충청·호남·영남 등 전국이 사상 유례없는 폭우로 인명 피해까지 발생한 비상 상황이고 폭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도 전날인 16일 세월호, 이태원, 무안 여객기,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분들을 만나 ‘국가의 제1책임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 ‘국가가 그 자리에 있지 못했다’며 사죄의 말씀을 드린 바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어 “이런 상황에서 예정된 일정이기는 하지만 순회 경선을 그대로 진행하는 것은 집권 여당의 책임 있는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후보로서 경선 일정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조심스럽지만 중앙당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책임 있는 논의를 진행해 주시를 요청한다”면서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했다.
정청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폭우 피해가 심각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전당대회를 계획대로 하는 게 맞는지 중앙당 선관위와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축소해서 한다는데 온라인 대회하고 수해 복구를 돕는 게 어떻겠나”라며 “고민이 많지만 아무튼 당의 결정은 따르겠다”고 했다.
윤선영 기자(sunnyday72@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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