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5월 통화 및 유동성 동향’ 발표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제공

지난 5월 시중에 풀린 돈이 44조원이나 늘어났다. 예금금리가 떨어졌지만 증시 회복세에 따른 수익증권 유입, 지방정부 재정자금 유입이 맞물린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5월 통화 및 유동성’ 지표에 따르면 광의통화(M2·평잔)는 4279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44조원(1.0%) 증가했다. 전달(0.2%)보다 증가폭이 네 배로 확대됐다. 원계열 기준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도 6.5%로 전월(5.7%)보다 커졌다.

M2는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식예금 등 협의통화량(M1) 외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의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등이 포함된 통화지표다.

상품별로 보면 수익증권이 16조4000억원 증가하며 자금 유입을 이끌었다. 한은 관계자는 “증시가 반등함에 따라 주식형 펀드 중심의 유입이 커졌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금전신탁도 정기예금과 기업어음(ABCP) 자금 유입 영향으로 8조3000억원 늘었다. 4월에 감소세였던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도 6조 1000억원 늘며 증가 전환했다. 다만 요구불예금은 2조3000억원 줄어들며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기타 금융기관이 정기예적금 및 수익증권 중심으로 19조7000억원 증가했고, 기업도 MMF 및 수익증권 자금 유입으로 17조원 늘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13조9000억원 증가했으며, 이 역시 수익증권과 정기예적금 비중이 컸다. 반면 기타부문은 수익증권 중심으로 5조4000억원 감소했다.

협의통화(M1·평잔)는 1277조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6000억원 늘며 0.4% 증가 전환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늘어난 영향이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도 4.6%로 전월(3.5%)보다 확대됐다.

유진아 기자(gnyu4@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진아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