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2차 회의서 전대 일정 확정”
국민의힘이 전당대회를 늦어도 8월말에 열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혁신위원회 안건 발표 등이 일부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선관위 부위원장을 맡은 정점식 사무총장은 14일 국회에서 1차 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전당대회를 8월 중순, 늦어도 하순까지는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며 “2차 회의에서 전당대회 일정을 확정한다는 게 오늘 논의사항”이라고 밝혔다.
앞서 황우여 국민의힘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1차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당이 안정되는 전당대회를 만들겠다”며 “지난 2022년 발족한 국민의힘은 6번의 당대표를 모셨고 그 사이에 11명의 비상대책위원장이 수고를 해줬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지도자는 오랜 기간 안정된 당 운영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회의에서 소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서지영 의원이 연설토론 기획소위원회 위원장을, 이상휘 의원이 전당대회 준비 소위원회 위원장을, 최기식 당협위원장이 클린경선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선대위 대변인엔 함인경 대변인이 임명됐다.
선대위는 1차 회의를 완료했지만 아직 과제들이 쌓여 있는 상황이다. 윤희숙 혁신위원장은 ‘최고위원 제도 폐지’ 혁신안을 내놨다. 또 윤 위원장은 당을 어렵게 만든 8대 사건을 지목하면서 관계자들의 사과를 요구했다. 8대 사건은 △대선 실패 △대선후보 교체 시도 △후보의 단일화 입장 번복 △계엄 직후 의원들의 대통령 관저앞 시위 △당원 게시판 문제 △22대 총선 당시 비례대표 공천 원칙 무시 △특정인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 △지난 정권 국정운영 왜곡 방치 등이 있다.
비상대책위원회가 해당 내용들을 수용할지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최고위원 제도 폐지안은 전당대회 일정을 짜는데 차질을 줄 가능성이 높다. 또 전체 혁신안에 대해 당헌 규정을 바꾸는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혁신안 확정 시기와 전당대회가 맞물려 있다. 이 때문에 전당대회 일정에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윤상호 기자(sangho@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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