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 축사

“새로운 삶을 꿈꾸며 우리 사회 찾아주신 분들”

“안정적인 삶 영위할 수 있는 날 오길”

김남중 통일부 차관이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에서 이재명 대통령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남중 통일부 차관이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에서 이재명 대통령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정부는 북한이탈주민의 자립과 통합을 함께 이뤄내기 위해 기본적인 정착 지원과 보호를 넘어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함께 어울리고,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에서 김남중 통일부 차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에게는 각자의 특성에 맞는 지원을 받으며 지역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어울려 살아갈 권리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탈주민이 ”새로운 삶을 꿈꾸며 우리 사회를 찾아주신 분들“이라며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지역사회에 적응하고 삶의 터전에 뿌리내리시는 모든 과정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마침내 여러분께서 아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실 수 있는 날이 온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며 탈북민의 삶과 꿈을 응원했다.

이 대통령은 “분단 80년 세월은 우리에게 많은 상처를 남겼다”면서 “수많은 이들이 가족과 이별하고 고향을 떠나야 했다. 언제 다시 그리운 혈육을 만날지 기약하기도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탈주민 여러분은 이러한 분단의 아픔을 누구보다 직접적이고 생생하게 경험하신 분들”이라면서 “정부는 새로운 삶을 꿈꾸며 우리 사회를 찾아주신 분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살뜰히 살펴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박은자(84) 대구YWCA 자원봉사자와 조명숙(55) 여명학교 교장 등 탈북민 정착 지원 유공자 7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한편 북한이탈주민의 날은 탈북민의 정착 지원과 사회 통합에 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2024년 국가기념일로 제정돼 올해 두 번째를 맞았다. 올해 기념행사는 ‘다름이 하나 되어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18일까지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안소현 기자(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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