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검증단, 단장 유상범·단원 각 상임위 간사로 구성
국민검증센터서 직접 제보받아 검증·견제 나서기로
“정부 오만·독주 좌시 않을 것…끝까지 싸우겠다”
국민의힘이 8일 인사청문회 정국을 앞두고 ‘이재명 정부 공직 후보자 국민검증센터’를 개설하고 ‘이재명 정부 인사참사 국민검증단’을 발족했다. 국민들로부터 각 부처 장관 후보자들의 의혹을 직접 제보받아 면밀히 검증하겠다는 취지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책위원회 산하에 국민검증단을 설치하는 안을 의결했다.
단장은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맡는다. 단원은 공직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는 각 상임위원회 야당 간사인 장동혁·강민국·박수영·조정훈·최형두·김건·강대식·서범수·박정하·정희용·박성민·김미애·김형동·권영진·이성권·조은희 의원 등 16명이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낙제 총리 김민석 후보자를 임명 강행한 데 이어 각 부처 장관 후보자들 역시 하나같이 의혹투성이”라며 “본격적인 청문회를 시작하기도 전에 드러난 비리 불법 의혹만으로도 국민의 분노는 이미 임계점을 넘겼다”고 비판했다.
송 위원장은 “이해충돌을 초래한 주식 거래, 농지법 위반 의혹, 논문 재탕과 제자 논문 가로채기, 증여세 탈루, 겹치기 월급, 부동산 투기 등 후보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마치 이재명 정부가 구상한 내각은 범죄 종합 선물세트가 아닌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특히 코로나 시기를 이용한 주식 투자, 자녀를 앞세운 부동산 갭투자 의혹은 이 정부가 내세운 자본시장 활성화 공약이나 주택담보대출 제한 방침과 정면으로 충돌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인사 기준이 국민 눈높이가 아니라 피의자 눈높이로 설정된 것 아닌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송 위원장은 “후보자는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해명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인사청문회에서 얘기하겠다면서 청문회 하루만 뭉개고 버티면 된다는 식으로 나오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후보자를 무조건 감싸고 편들고 옹호하는 침대 청문회가 될 가능성이 보인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오만과 독주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낱낱이, 국회를 우습게 여기고 국민을 무시하는 정권에 맞서 끝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sunnyday72@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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