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투제스 뉴타닉스 APJ 총괄매니저 겸 부사장
복잡성 없는 유연성으로 탈 VM웨어 수요 공략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AI 환경 지원 강화

“기업고객이 클라우드·인공지능(AI) 전환으로 나아가기 위한 가교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마련해주는 게 뉴타닉스의 특장점이다. ‘탈 VM웨어’부터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 및 대형언어모델(LLM) 관리까지 한곳에서 해결 가능하다.”
제이 투제스(Jay Tuseth) 뉴타닉스 아시아태평양·일본지역(APJ)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최근 방한해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자사 경쟁력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하이퍼컨퍼지드인프라(HCI) 분야를 대표하는 이 글로벌 기업은 최근 들어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지원을 강화하면서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를 위한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있다.
2023년 브로드컴이 VM웨어를 인수하고 라이선스 가격을 몇 배로 올린 이래로 탈 VM웨어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가상화 영역에서 경쟁해온 뉴타닉스로선 물이 들어왔고 실제로도 노 젓는 데 한창이다. 투제스 부사장은 “가상화 관련해 동일한 역량을 갖췄고 손쉬운 전환을 위한 로드맵도 마련돼 있다”며 “우린 라이선스 비용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확실하고 투명하게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오픈소스 쿠베버트 기반으로 레드햇·수세 등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업들도 탈 VM웨어 수요 공략에 뛰어들고 있다. 이에 대해 투제스 부사장은 “오픈소스는 초기비용뿐 아니라 운영관리를 위한 전문인력과 추가지출 등도 고려해야한다. 뉴타닉스 통합 플랫폼은 전반적인 사용편의성과 엔터프라이즈 규모 안정성에서 차별화됐다”며 “우린 ‘복잡성 없는 유연성’을 핵심 삼아 지난 5년간 순고객추천지수(NPS) 90점 이상을 기록했다”고 자부했다.
과거 뉴타닉스는 HCI를 위해 서버에 스토리지와 네트워크 솔루션까지 통합 제공하는 데 역점을 뒀다. 하지만 이젠 델테크놀로지스·퓨어스토리지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고객의 스토리지 선택 폭을 넓혔다. 아울러 쿠버네티스 지원을 강화해 대규모 컨테이너 환경까지 포괄하면서 기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넘어 탈 VM웨어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함께 돕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플랫폼을 발전시키고 있다.
투제스 부사장은 “클라우드 환경을 훨씬 간소화된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관리에 동일한 컨트롤플레인을 활용하게 된다”며 “재해복구(DR), 가시성(옵저빌리티), 서비스 메시 등 풍부한 데이터 서비스까지 확장해 간편하게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라 설명했다.
나아가 뉴타닉스도 최근 들어 AI 관련 지원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간소화해주는 인프라에 초점을 맞춘다. 투제스 부사장은 “많은 기업들이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있어 2일차(day 2) 운영 관련해 어려움을 토로한다. 뉴타닉스는 엔비디아·허깅페이스 등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소스의 AI모델들을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게 하는 등 실제 운영상 어려움을 해결해줄 수 있다”며 “이는 프라이빗AI, 소버린AI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 밝혔다.
한국시장에 대한 기대도 크다. 투제스 부사장은 “뉴타닉스가 중시하는 핵심 시장이자 AI 관련해서도 중요도가 매우 높은 시장”이라며 “한국 고객들과 만나보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게 느껴지고, 우리도 그에 걸맞은 투자를 하고 있다. 고객사 및 파트너들과 함께 앞으로도 새로운 발전을 이뤄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팽동현 기자(dhp@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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