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는 (유)오브이오와 지난 1일 산학협력단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유)오브이오는 국민대가 보유한 양자암호모듈(qSIM, QRNG), 유무선 양자암호통신(QKD) 운영기술, 양자내성암호(PQC) 등의 4가지 양자보안에 대한 통합 운영기술을 이전받고 있다. 이번 기업부설연구소 설립은 국민대와 함께 기술들을 통합하여 양자보안 산업의 부품 제조, 장비 제작, 양자보안 유지 관리 및 운영 등의 국내외 양자보안 산업 전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전하고자 기획됐다.

현재까지 국민대가 보유한 양자보안 관련 기술은 유선, 5G, 5G특화망, TVWS, 위성 등의 다양한 통신환경에 적용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양자암호모듈인 qSIM과 QRNG 등을 이용하여 원거리의 기기에 대한 인증과 키일치를 수행하고, 통신 데이터에 대한 양자암호통신 및 양자내성암호 등과 융합하여 다양한 키설정 및 보안 설정 등에 활용하는 것으로, 국방이나 공공기관이 직접 정보보안을 통제할 수 있어 이동통신에서 활용되고 있는 USIM 또는 eSIM에 대비하여 매우 뛰어난 양자보안 기술로 평가된다.

국민대 정승렬 총장은 “양자보안 기술, 제품, 인력은 수입하기가 어려운만큼 국내의 역량으로 자체 개발되어야 하는 점을 고려해 볼 때, 국민대가 보유한 세계적 양자보안 및 양자암호 기술을 바탕으로 (유)오브이오가 글로벌 최고의 양자산업의 선도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허준 총괄CEO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오브이오는 국민대학교에 신설되는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하여, 초기창업패키지, 창업지원솔루션, 멘토링솔루션, 경영지원솔루션 등의 다양한 지원 솔루션을 통해 양자보안 인재를 양성하고, 국민대학교와 함께 세계 최고의 양자보안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글로벌 양자보안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그룹 차원에서 더욱 더 고차원적인 양자보안의 혁신적인 기술 아이템과 솔루션을 포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용석 기자(kudl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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