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E 사업 통해 취업·창업 연계 플랫폼 구축

에듀테크 전문기업 유비온(대표이사 임재환)은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와 ‘외국인 유학생 인재양성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협업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지역 대학이 산업계와 연계해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자 하는 교육부·지자체 공동 정책사업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양대 RISE 사업의 세부 추진계획 발표에 이어 AI 인재 양성, 외국인 유학생 지원, 글로벌 창업 등 7개 분야 중심으로 10개 협력기관과의 업무협약이 이뤄졌다. 유비온은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 연계와 창업 플랫폼 구축을 담당하는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한양대학교는 국내에서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대학으로, 2024년 기준 6,612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행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현황 및 향후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외국인 유학생 수 18만1,842명 중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유비온은 AIED(AI in Education) 분야에서 학습경험 플랫폼 ‘코스모스(COURSEMOS)’를 운영 중이다. 코스모스는 국내 대학 학습플랫폼으로, 130여 개 대학과 대한상공회의소, 삼성전자 DS 등 약 200여 개 기관 및 기업에 도입돼 있다.

유비온은 이러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종합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이 플랫폼은 입학부터 학업, 생활 편의, 취업까지 단계별로 지원해 유학생의 국내 정착과 커리어 설계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유비온은 △취업 연계를 위한 사람인과의 채용 매칭 서비스 협력, △등록금 및 생활비 국제결제를 위한 플라이와이어(Flywire) 연동, △태국한국교육원과의 TOPIK 모의고사 서비스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하며 플랫폼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은 “RISE 사업은 지역과 산업을 연결하는 대학 중심의 혁신 플랫폼이며, 유비온과 같은 전문기관과 협력해 외국인 인재가 서울에서 성장하고 머물 수 있는 실질적인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임재환 유비온 대표는 “이번 협력은 유비온이 축적해온 글로벌 교육 콘텐츠와 유학생 진로지원 경험을 토대로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인 정착과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서울시 RISE 사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미진 기자(junmijin83@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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