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3일 오전 10시 취임 후 처음으로 출입기자들과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과 소통에 나선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2일 공지를 통해 “기자들과 보다 가까이 소통하고자 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해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꾸려지며, 일문일답은 사전 조율 없이 이뤄진다”면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기자회견이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순서는 대통령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기자와 일문일답, 마무리발언이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대통령실은 “민생·경제,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기타 등 네 개 분야에 걸쳐 활발히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통상 대통령의 첫 기자회견은 취임 100일을 전후해 이뤄져 왔기 때문에, 이 대통령의 취임 한 달 기자회견은 다소 이례적이다. 대국민 소통 의지가 강한 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돼 대폭 앞당겨 진 것이라고 대통령실 측은 설명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1시간 30분가량 예정한 회견에서 ‘대국민 보고’ 형식의 모두발언에 이어 인수위원회 없이 숨 가쁘게 이어온 30일간의 국정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문화예술계 수상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문화예술계 수상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임재섭 기자(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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