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원소프트랩이 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전문기업 테크엘에 자사 대표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 'K-시스템 에이스'를 적용해 차세대 ERP 구축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외산 ERP를 국산 솔루션으로 교체한 윈백(Win-back) 사례로, 테크엘은 산업 변화와 글로벌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 통합 경영체계 구축을 결정했다.
테크엘은 ERP 단순 교체를 넘어 생산·외주, 구매·수입, 품질관리, 회계·원가, 인사·급여 등 8개 핵심 업무 영역의 표준화와 시스템 통합을 추진한다. ERP는 제조 실행 시스템(MES), 제품 수명주기 관리(PLM) 등과 연동돼 전사 업무 흐름을 일원화하고, 부서 간 협업과 의사결정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이번 구축을 통해 △전사 시스템 통합 △데이터 신뢰성 확보 △관리회계 고도화 △업무 표준화 기반의 협업 체계 정립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MES와 연계된 실시간 재고·수불·회계 관리, 제품별 원가 및 수익성 분석 체계, 전자결재 기반 내부통제 시스템, 대시보드·리포팅을 통한 경영 모니터링 체계도 함께 구현된다.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이사는 "이번 테크엘 ERP 전환 프로젝트는 외산 ERP를 성공적으로 윈백한 사례로 'K-시스템 에이스'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윈백 레퍼런스를 축적하고 국산 ERP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유진아기자 gnyu4@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