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전국혁신회의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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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친명(親이재명)계 최대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이달 말 초선 김기표·김문수·이광희 의원을 새 상임대표로 한 3기 지도부를 출범시킨다.

25일 여권에 따르면 더민주혁신회의는 오는 29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전국대회를 열어 혁신회의 3기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2기 공동상임대표 중 재선 강선우 의원이 여성가족부 장관에 지명된 가운데, 새 상임대표로 김기표·김문수·이광희 의원이 추천돼 원내 주축의 운영이 예상된다.

기존 상임대표 중 유동철 전 민주당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과 허태정 전 대전시장은 유임됐다. 박정환 혁신회의 사무총장의 후임으론 이연석 전 조직처장이 내정됐다. 혁신회의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당원 주권 실현 등을 기치로 내걸었으며, 당원 교육, 정책 연구 활동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혁신회의는 2023년 6월4일 김우영 전 당대표(이재명) 정무조정실장과 강위원 전 전남부지사를 초대 상임공동대표로 설립됐다. 원외 조직으로 출발했지만 지난해 총선에서 31명의 국회의원 당선자를 냈고, 다른 현역의원 가입자가 늘어 총 45명의 협력의원단을 가진 당내 최대모임으로 떠올랐다.

이재명 대통령의 집권 전부터 '친위대'로 불리기도 한 혁신회의는 중앙당과 별도 현안대응도 하고 있다. 혁신회의는 전날(24일) 논평에서 "국민의힘은 사생활침해에 가까운 자료요구와 근거없는 의혹 부풀리기로 청문회를 정쟁의 무대로 전락시키고 있다"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엄호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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