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 2호는 가로 20cm, 세로 30cm, 높이 10cm 크기의 6U급 큐브위성으로, 무게는 약 10.8kg이다. 8개 분광 밴드를 갖춘 다중분광카메라를 탑재해 500~600km 저궤도에서 지상폭 20km, 해상도 5m급의 관측 영상을 수집한다. 위성에는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합성개구레이더(SAR) 안테나의 우주코팅 시편도 탑재돼 소재 신뢰성 검증에도 활용된다.
이번 발사는 한컴인스페이스가 추진 중인 50기 규모 군집위성 체계의 시작점이다. 회사는 오는 11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를 통해 국산 비행소프트웨어(FSW)를 탑재한 '세종 4호'를 발사할 예정이다. 2026년 2월에는 초분광카메라를 탑재한 '세종 3호'를 팰컨9에 실어 올리고, 같은 해 6월에는 '세종 5호'를 누리호 5차로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세종 2호는 단순한 발사를 넘어 한컴인스페이스가 준비해 온 정밀 데이터 기반 산업 플랫폼 전략의 본격적인 실행을 의미한다"며 "데이터 수집부터 융합·분석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K-미션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유진아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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