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행사는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LAB STARTUP 창업문화 확산 세미나'의 첫 회차가 열렸다. 강연자로 나선 민트벤처파트너스의 김미경 CTO/CLO는 '기획창업의 이해와 실전: 시장분석 to투자유치'라는 주제로 기획 기반의 창업 모델인 '벤처스튜디오'를 소개했다. 김 CTO는 벤처스튜디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디어의 발굴에서 시장 검증, 투자유치까지 이어지는 창업의 전 주기를 설명했다. 특히 기술기반 창업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을 강조하며 실무적 조언을 더했다.
2부에서는 'K-Entrepreneurship특강'이 진행됐다. KAIST 안태욱 연구교수는 '창업해도 될까요?'라는 주제로, 창업 진로 탐색과 자기역량 평가를 통해 창업의 적합성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제공했다. 이어 KAIST 심재후 초빙교수는 '일상에서 기회를 만드는 다섯 가지 창업 원칙'을 주제로, 이펙추에이션(effectuation) 사고방식과 문제 해결 중심의 접근법을 공유했다. 두 연사 모두 창업역량 평가 Sheet와 워크숍을 포함한 실습형 강의를 통해 참석자들의 몰입을 유도하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행사에는 KAIST 구성원은 물론 외부 청년 창업가와 연구자들이 다수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실전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창업자들에게 있어 이론과 실습이 결합된 본 프로그램은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이노폴리스캠퍼스 지원 기업가정신교육 프로그램은 2026년 3월까지 계속되며, 후속 강연은 7월 3일과 7월 17일에 예정돼 있다. 7월 3일에는 '스타트업 법률 경영'을 주제로 KAIST 창업원 소속 최호숙 변호사가 강연에 나선다. 이어 7월 17일에는 싸이월드 창립자인 KAIST 형용준 초빙교수와 테헤란밸리 창업 경험을 지닌 가천대학교 전성민 교수가 실전 창업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이노폴리스캠퍼스 지원 기업가정신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관계자는 "이번 특강 시리즈는 창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실천 가능한 전략과 도구를 제시함으로써 창업 생태계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노희근기자 hkr122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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