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한기평 후순위채 등급 `AA+` 최고…8년 만

수익성·건전성 양호 인정
DB손해보험은 지난 20일 한국기업평가로부터 후순위사채 신용등급에 대해 최고 등급인 'AA+(안정적)'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등급인 'AA(긍정적)'에서 상향 조정된 것으로 지난 2017년 4월 이후 8년 만이다.

한기평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대내외 정치경제 리스크 확대와 제도 변화 등에 따른 보험사 전반의 자본건전성 지표 부담 증가에도 우수한 영업력과 브랜드 인지도 기반의 사업 안정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정적인 보험계약마진(CSM) 순증세를 기반으로 이익창출력이 강화되고, 제도 강화에도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이 우수한 수준에서 관리돼 건전성이 개선된 점을 반영했다고"며 "킥스 비율은 제도 강화에 따른 저하 가능성이 있지만 이익창출력과 CSM 확보 능력, 자본성증권 발행 여력을 고려하면 우수한 수준에서 관리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DB손보 측은 이번에 획득한 등급에 대해 "삼성화재와 삼성생명 등 국내 최상위 보험회사들이 포함돼 있는 최고 등급"이라며 "이번 등급 상향을 통해 대외 신인도가 더욱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수익성 중심의 견고한 사업 구조를 토대로 국내외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제고하고 고객과 함께 행복한 사회를 추구하는 글로벌 보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