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4일 장중 31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가 마지막으로 3100을 넘어선 것은 2021년 9월 28일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2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2.84% 오른 3100.13을 나타내고 있다. .

SK하이닉스 주가가 7%대 급등하며 강세를 주도하고 있고, 삼성전자 주가도 4% 가까이 오르고 있다. HD현대중공업, KB금융, 삼성생명 등이 시총 상위 종목 중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이란의 미국에 대한 보복공격 우려가 일단락되며 코스피 전반에 상승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제 유가가 빠르게 제자리로 돌아오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한국전력 주가가 14% 이상 오르기도 했다.

전날 개인 투자자가 홀로 주식을 대거 사들인 것과 달리, 중동 리스크 해소 기대감이 높아지며 다시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의 매수세가 시작됐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에서만 각각 3300억원, 2670억원 순매수 중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재와 같은 흐름이라면 충분히 3100 터치가 가능해 보인다"며 "이런 강세장 흐름은 2017년 여름, 2020년 4분기 이후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술적 이격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모멘텀이 단순한 기대에 그치지 않고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 개선으로 이어지면 조금 더 견고한 흐름의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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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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