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왼쪽 네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wimg.dt.co.kr/news/legacy/contents/images/202506/2025062402109958820001[1].jpg)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인사청문회는 시작 전부터 맹탕 청문회를 만들기 위한 김 후보자와 더불어민주당의 노골적인 백태클로 얼룩졌다"며 "증인도, 참고인도, 자료 제출도 없는 헌정 사상 초유의 깜깜이·묻지마 청문회가 열린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민주당처럼 1000건이 넘는 무리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지도 않았고 최소한의 검증에 필요한 97건 자료 제출을 요구했을 뿐인데 김 후보자가 제출한 건 7건뿐"이라며 "검증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 5명을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김 후보자를 결사옹위하기에 급급한 민주당은 이마저도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골적으로 청문회에 불성실하게 임하면서 국회를 우습게 하는 인사청문 대상자는 지금까지 유사 이래 단 한 명도 없었다"며 "김 후보자는 이미 총리 자격을 상실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국회를 패싱하면서 친야 성향 유튜브에 나가 개딸 지지층 결집에만 치중하는 사람이 총리가 된다면 여야 협치와 국민 통합은 단연코 불가능하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청문회에 들어가서 김 후보자에게 지금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한 철저한 해명을 요구하겠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특히 논문에 도북자와 반도자라는 탈북민 혐오 표현을 사용한 이유에 대해서도 철저히 따져묻겠다"며 "UN 대북제재를 위반한 불법 대북송금 사건에 연루된 대통령에 이어 UN 북한인권결의안을 거스르고 탈북민을 배신자로 규정한 국무총리가 들어선다면 국제 사회가 대한민국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심각한 우려가 드는 지점"이라고 쏘아붙였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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