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소후뉴스에 따르면 중국 양저우시에 사는 8세 소녀 A양은 지난 한 달 동안 약 1㎝ 길이의 살아있는 벌레를 반복적으로 토해냈다. 한번 토할때 적게는 1∼2마리에서 많게는 4∼5마리가 쏟아져 나왔다. 소녀의 가족은 여러 병원을 돌며 구충제를 처방받아 복용했지만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그러다 한 병원에서 A양이 나방파리 유충에 감염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집안 화장실에 숨어있던 나방파리 유충이 A양 몸속에 들어간 것이 원인이었다. A양은 약물 치료를 받았다.
나방파리는 덥고 습한 여름철이 되면 화장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하트 모양의 날개를 가진 벌레다. 나방파리 유충은 화장실 바닥이나 세면대 배수구 등에 쌓인 유기물을 먹으며 성장한다. A양의 집 화장실에는 나방파리가 대량 서식하고 있었다.
집안에 나방파리가 서식하지 않게 하려면 화장실 배수구에 뜨거운 물을 부어 유충을 박멸하고 배수구와 벽면을 꼼꼼히 씻어야 한다. 화장실을 자주 환기해 벽면과 바닥도 건조하게 해야 한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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