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평민당 공채 1기 당직자 출신 국방전문가
이재명 정부 초대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5선의 안 의원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시 5·16 군사 쿠데타 이후 첫 문민(文民) 국방부 장관이 탄생하게 된다.
이 대통령은 앞서 대선 후보 시절 12·3 비상계엄으로 실추된 군 위상을 회복하고 국민 신뢰를 되찾겠다는 취지로 차기정부 출범 시 민간인 출신의 국방부장관 임명 철학을 내비친 바 있다. 이번 안 후보자의 지명은 이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 후보자는 자타 공인 국방 전문가다. 김대중 정부 출범 직전인 1987년 공채 1기로 평민당에 발을 담그며 줄곧 민주당에서 정치를 해왔고, 2008년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2012년 19대 국회 이후 현재까지 서울 동대문갑에서 내리 당선됐다.
5선 의원을 지내는 동안 2016년 이후 현재까지 2년간 잠시 국토교통위원회에 몸담았던 시절을 빼고는 내리 국방위에서만 활동하며 국방 전문가로서 역량을 축적했다. 19대 국회에서는 국방위 간사 역할을 맡았고, 20대 국회에서는 국방위원장을 지냈다.
특히 올해 초에는 군이 개입된 12·3 비상계엄의 진상을 규명하고자 구성됐던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사무총장 등 당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고, 지난해 총선 당시에는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아 당의 승리에 일조하기도 했다.특유의 친화력으로 국민의힘 등 야당 의원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에 대해 "64년 만의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23일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 초대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5선의 안 의원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시 5·16 군사 쿠데타 이후 첫 문민(文民) 국방부 장관이 탄생하게 된다.
이 대통령은 앞서 대선 후보 시절 12·3 비상계엄으로 실추된 군 위상을 회복하고 국민 신뢰를 되찾겠다는 취지로 차기정부 출범 시 민간인 출신의 국방부장관 임명 철학을 내비친 바 있다. 이번 안 후보자의 지명은 이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 후보자는 자타 공인 국방 전문가다. 김대중 정부 출범 직전인 1987년 공채 1기로 평민당에 발을 담그며 줄곧 민주당에서 정치를 해왔고, 2008년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2012년 19대 국회 이후 현재까지 서울 동대문갑에서 내리 당선됐다.
5선 의원을 지내는 동안 2016년 이후 현재까지 2년간 잠시 국토교통위원회에 몸담았던 시절을 빼고는 내리 국방위에서만 활동하며 국방 전문가로서 역량을 축적했다. 19대 국회에서는 국방위 간사 역할을 맡았고, 20대 국회에서는 국방위원장을 지냈다.
특히 올해 초에는 군이 개입된 12·3 비상계엄의 진상을 규명하고자 구성됐던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사무총장 등 당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고, 지난해 총선 당시에는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아 당의 승리에 일조하기도 했다.특유의 친화력으로 국민의힘 등 야당 의원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에 대해 "64년 만의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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