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레인이 개발한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의 사용 이미지.
와이브레인이 개발한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의 사용 이미지.
멘탈헬스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은 자사가 개발한 처방용 우울증 전자약인 마인드스팀이 누적 처방 18만건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마인드스팀은 경증·중등증의 주요 우울장애 치료를 위한 제품이다. 2021년 식약처의 시판허가를 받았다. 2022년 6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유예 대상 선정 및 비급여 고시를 통해 2023년부터 비급여로 처방되고 있는 우울증 전자약이다.

현재까지 마인드스팀은 국내 156개 병원에 공급됐다. 이중 상급종합병원 13곳 및 종합병원 5곳, 병원 13곳, 의원 125곳에 도입됐다.

마인드스팀을 도입한 국내 상급종합병원은 삼성서울병원, 충북대병원, 인천성모병원, 고려대안산병원, 강릉아산병원, 가천길병원, 영남대병원, 경북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이대서울병원, 전북대병원, 경북대병원, 조선대병원이다. 세브란스병원과 고려대구로병원도 연구용으로 도입했다.

와이브레인이 지난 1년간의 마인드스팀 처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마인드스팀은 월평균 처방 건수는 약 8000건을 기록했다.

원외와 원내 처방율을 분석한 결과 원외의 비율이 평균 1.5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는 국내 첫 재택치료로 허가를 받은 우울증 전자약인 마인드스팀을 통한 재택 치료가 안정적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0년 진행된 국내 다기관 재택 임상결과를 보면 6주 동안 매일 30분씩 마인드스팀을 단독 적용해 치료할 경우 우울증상의 관해율이 62.8%로, 기존 항우울제의 관해율(약 50%) 보다 12.8% 더 높은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다.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지난 1년간 마인드스팀의 처방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원외처방 비율이 높아져 환자들이 잦은 병원 방문의 불편없이 재택 치료를 안정적으로 수용하는 점"이라며 "마인드스팀은 국내 첫 재택 우울증 전자약으로 허가를 받은 만큼, 보다 활발한 재택치료를 통해 우울증 치료의 문턱이 더 낮아지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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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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