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中企 유동성 지원을 위한 협력 강화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이환주 KB국민은행 행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무보 제공.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이환주 KB국민은행 행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무보 제공.
한국무역보험공사는 미국의 관세 정책 등으로 인한 통상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KB국민은행과 협력해 수출기업 대상 우대금융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무보는 최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KB국민은행과 '중소·중견 수출입 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은 은행의 기금 출연과 무보의 무역보험·보증 우대지원을 결합한 민간·공공부문의 협력 신상품이다.

양사는 지난 2020년 10월 1차 업무협약을 맺고, 국민은행이 출연한 300억원을 우대금융 재원으로 활용해왔다. 해당 자금이 모두 소진됨에 따라,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이번에 300억원을 추가 출연하는 내용의 2차 협약을 체결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2차 협약에 따라 300억원을 추가 출연할 예정이며, 무보는 이를 기반으로 총 4600억원 규모의 우대금융을 공급할 방침이다.

미국발 관세 전쟁과 이란-이스라엘 전쟁 등으로 통상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이번 조치는 수출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보는 이번 2차 협약으로 지원 대상을 해외 공장 신설과 운전자금 조달 등 중장기 금융까지 확대함으로써, 국내은행의 해외 금융시장 진출을 뒷받침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앞으로도 은행들과 긴밀히 협력해 수출 방파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강승구기자 kang@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강승구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