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산업부에 따르면 여 본부장은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첫 대면 협의에 나선다.
이번 방미 기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 미국 행정부 주요 인사들과 장관급 면담을 갖는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 관세 조치 관련 우리 입장을 전달하고 상호호혜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여 본부장은 미국 의회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을 갖고 관세 조치에 대한 우리 입장을 공유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 개편 등을 포함한 예산조정법안과 관련해, 우리 대미 투자기업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의회의 지지도 요청할 예정이다.
여 본부장은 "미측과 심도있는 협의를 통해 미 관세조치 관련 한-미간 윈윈할 수 있는 해결책을 도출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의 산업ㆍ경제는 긴밀히 연계되어 있는 바, 이번 방미를 통해 우리 기업의 원활한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미국 내 우군들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지난 16일 대미 협상 태스크포스(TF) 발족과 함께 1급으로 격상된 대미 기술협상 실무대표인 박정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도 이번 방미 일정에 동행한다. 박 실장은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제3차 한미 기술협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기술협의에는 대미 협상 TF와 관계부처가 참석해 양측의 주요 관심 사안을 중심으로 수용 가능한 대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 실장은 "대미 협상 TF 발족 이후 첫 기술협의로, 국익 중심의 실용주의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