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현지시간 19일 백악관 기자단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백악관 공식 유튜브 'The White House' 중계영상 갈무리>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현지시간 19일 백악관 기자단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백악관 공식 유튜브 'The White House' 중계영상 갈무리>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에 가세할지를 저울질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직접) 군사 공격 결정을 2주 안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19일(미 현지시간)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단에게 브리핑 및 질의응답을 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직접적 조치를 취할 지 여부를 향후 2주 내에 결정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대독하는 형태로 "이란과 곧 협상이 이뤄질 실질적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2주 안에 공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것으로도 더힐 등 외신이 보도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 "트럼프는 전날 이란 공격 계획을 승인했다"면서도 "다만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할지 보기 위해 최종 실행명령은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참모들에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이란 공격이 2주 내로 확정된 것은 아니며, 핵 포기 협상 여지를 남긴 채 결정 시한을 제시한 셈이다. 이스라엘은 지난 13일(한국시간)부터 이란 핵시설을 집중 타격했으며 19일 미사일 공격도 단행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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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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