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진솔루션즈가 차세대 에이전틱 플랫폼 Process GPT의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달 베타 공개된 Process GPT는 경영진이 오랫동안 고민해온 '전략 실행의 간극'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AI 에이전트들이 조직의 목표를 이해하고 직원들의 업무를 자동으로 코칭함으로써, 경영진의 반복적인 코칭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예정이다.

Process GPT는 코칭 문제를 AI 기반 업무 정렬 자동화로 해결한다. 핵심은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구조다. 업무 분석 에이전트가 경영진이 설정한 목표와 우선순위를 학습하고, 코칭 에이전트가 이를 바탕으로 각 부서와 개인의 업무를 가이드한다. 직원이 새 업무를 시작할 때마다 AI가 회사 목표에 부합하는 업무 초안을 제공하므로, 처음부터 올바른 방향으로 일할 수 있다.

가장 혁신적인 부분은 실시간 AI 코칭이다. 예를 들어 영업팀 직원이 제안서 초안을 작성하면, AI 에이전트가 회사의 핵심 가치와 일치하는지 검토하고 개선안을 즉시 제시한다. 과거에는 팀장이 일일이 검토하고 "이 부분은 우리 전략과 맞지 않으니 다시 써봐"라고 수정 지시를 내렸지만, 이제는 AI가 그 역할을 대신한다. 관리자가 같은 피드백을 반복할 필요가 없어진다.

특히 멀티모달 기능으로 더욱 효과적인 코칭이 가능해졌다.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의 시각적 구성을 검토하거나, 회의 녹음을 분석해 커뮤니케이션 개선점을 제안하는 등 다각도의 피드백을 제공한다. 성과 관리 에이전트는 목표 달성도를 추적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해, 관리자들이 부서 간 우선순위 충돌을 조정하거나 성과 관리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드는 에너지를 크게 줄여준다.

AI 에이전트 자체의 성과도 측정된다. AI가 얼마나 정확한 가이드를 제공했는지, 직원 성과 향상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추적한다. 그리고 AI를 잘 활용해 성과를 낸 직원에게는 그 공로가 인정된다. 이는 인간과 AI의 협업을 장려하는 새로운 성과관리 모델이다.

Process GPT의 에이전트들은 지식 그래프를 통해 조직의 역사와 맥락을 이해한다. 과거의 성공 사례, 실패 경험, 업계 베스트 프랙티스 등이 축적되어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더 정교한 코칭을 제공한다. 경영진이 오랫동안 고민해온 '퇴사자 발생 시 노하우 손실' 문제도 해결된다. 직원이 퇴사해도 그가 쌓은 노하우는 AI에 남아 조직의 자산이 된다.

유엔진솔루션즈 관계자는 "Process GPT를 도입하면 조직에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모든 직원이 자신의 업무가 회사 목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명확히 이해하게 되면서, 업무 몰입도와 생산성이 동시에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부서 간 우선순위 충돌도 사라지고, 전사가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일체감이 형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무엇보다 중간관리자들의 역할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 업무 지시와 검토 '왜 맨날 같은 실수를 반복하냐'는 잔소리에서 벗어나, 팀원들의 성장을 돕고 혁신을 주도하는 진정한 리더로 거듭날 수 있게 된다."며, "Process GPT는 관리자들이 사소한 업무 지도에서 해방되어 진짜 중요한 전략적 의사결정과 창의적 문제해결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노희근기자 hkr122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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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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