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위치도. [서울시 제공]](https://wimg.dt.co.kr/news/legacy/contents/images/202506/2025061902109963079004[1].jpg)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 측은 앞서 PM 업체 선정 입찰공고를 냈다. 입찰에 참여한 3개 기업 가운데 한미글로벌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이로써 한미글로벌은 인접한 '한남4구역'에 이어 '3구역'에서도 PM을 맡게 됐다.
'한남3구역' 재개발은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 38만6395㎡ 구역 내 공동주택 5800여 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남뉴타운 재개발 사업지 중에서도 가장 큰 사업지로 꼽힌다. 해당 사업장은 이주 완료와 철거 작업을 앞두고 있다.
일반적으로 인접 구역 사업에선 같은 업체를 쓰지 않지만, '한남4구역'에서 한미글로벌이 보인 사업 관리 능력과 공사비 협상 실적 및 기술 제안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한미글로벌은 2020년 준공된 용산센트럴파크(용산 국제빌딩4구역) 정비사업에서 당시 시공사의 공사비 증액 요청을 검증해 약 390억원의 공사비를 절감한 바 있다.
'한남3구역'에서 한미글로벌이 맡은 업무 범위는 착공 이전 '프리콘(Pre-con)' 단계의 건설사업 관리 업무 전반이다. 세부적으로 △사업성 검토 및 일정 관리 △설계 대안 검토 △시공사가 제시하는 공사비 적정성 분석 △사업비용 절감 방안 검토 △협력업체 선정 업무 지원 등이 다.
최근 도시정비사업에선 건설 비전문가인 조합과 시공사의 갈등을 조정하고 견제하는 PM의 중요성이 커지며 조합이 PM 업체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현재 진행 중인 도시정비사업에서 '한남3·4구역' 외에도 △용산정비창 전면제1구역 △방배5구역 △청담삼익 △한강맨션 등 서울 주요지역의 대표 정비사업들의 건설사업관리를 맡고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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