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https://wimg.dt.co.kr/news/legacy/contents/images/202506/2025061902109963033004[1].jpg)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연준에는 솔직히 멍청한(stupid) 사람이 있다. 그는 아마도 오늘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다. 유럽은 10차례나 내렸는데 우리는 한 번도 안 했다"고 파월 의장을 직격했다.
그는 파월 의장에 대해 "똑똑하지 않은 사람", "정치적인 사람", "창피하다" 등으로 비난한 뒤 "아마도 내가 연준으로 가야겠다. 내가 연준 의장으로 나 자신을 지명할 수 있나"라며 "내가 이 사람들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할 일은, 그는 약 9개월 후 퇴임해야 한다. 운 좋게도 그는 축출될 것"이라며 "(전임 대통령) 바이든이 그를 재임명했다. 그 이유를 모르지만 아마도 그가 민주당원이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근거없이 공격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집권 1기 때 파월 의장을 발탁해 임명한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일인 이날 파월 의장을 향해 거듭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했으나 연준은 기준금리를 4.25~4.50%로 재차 동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기준금리를) 2포인트(p) 더 낮춰야 한다. 2.5%p 낮으면 더욱 좋을 것"이라며 "우리는 8000억달러(약 1100조원), 7000억달러(약 960조원)를 절약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파월이 인플레이션을 걱정한다면 이해한다. 하지만 나는 인플레이션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없고 우리는 거의 인플레이션이 없다"고 덧붙였다.
주형연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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