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2025년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 결과 전주·안산·김천·김해·대구 등 5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도시는 인공지능(AI)와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도입했다.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대상인 전주시에 더해 경기 안산시, 경북 김천시, 경남 김해시는 강소형 사업 대상으로, 대구시는 특화단지로 각각 뽑혔다.
거점형은 스마트도시가 전국에 확산할 수 있도록 거점 기능을 할 수 있는 스마트서비스 종합 도시를 조성하고, 강소형은 도시환경 변화에 대응해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특화 솔루션을 집중한다.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도시 내 스마트도시 혁신기술 연구·개발 기반을 갖춘 지역을 특화단지로 지정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전북 메가시티 추진 거점이자 AI 융합 거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며, 안산시는 상호문화 스마트 선도도시, 김천시는 모빌리티 특화 스마트도시, 김해시는 시민주도 탄소중립 생태계로 각각 조성된다.
윤종빈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이번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많은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이 관심을 갖고 참여했으며, 지역적 특성을 살린 다양한 솔루션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서비스가 확산돼 상생하는 도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세종=강승구기자 kang@dt.co.kr
국토교통부의 '2025년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거점형에 선정된 전북 전주시의 '전북 Smart Region의 출발점, Adaptive City 전주' 계획 개념도. [국토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