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예산 투입 없이 기존 유지 보수 계약 범위 내 구축…예산절감·행정 실용성 동시 고려한 조치"
대통령실이 19일 임시 홈페이지 운영을 개시한다. 예산절감과 행정 실용성을 모두 고려해 기존 도메인과 업무표장 등을 재활용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식 홈페이지 구축 전까지 임시 홈페이지를 한시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기존과 동일한 도메인을 적용해 대통령 일정, 공식 발언, 사진·영상 자료, 브리핑 등 핵심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유하겠다는 취지다. 대통령실은 "추가 예산 투입 없이 기존 유지보수 계약 범위 내에서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조치를 통해 디지털을 통한 국민과의 소통을 조속히 복원하고, 나아가 '디지털 기반 미래 국가', '실용과 속도의 국정', '국민주권의 실현'이라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을 정식 홈페이지 개발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한편 스마트폰 및 스마트워치용 배경화면 형태의 '디지털 굿즈'도 임시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 누구나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대통령실은 업무표장을 신규 제작하지 않고, 기존 청와대 업무표장을 재활용하기로 결정했다. 대통령실은 "임시 홈페이지 운영과 함께 예산 절감과 행정 실용성을 동시에 고려한 조치"라면서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와 상징은 충실히 제공하겠다는 방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임시 홈페이지는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 정식 홈페이지를 구축해 국민 참여 기능과 디지털 소통 채널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임재섭기자 yjs@dt.co.kr
이재명 정부는 청와대 복귀를 추진함에 따라 용산 대통령실 청사를 형상화한 현재의 대통령실 업무표장 사용을 지양하고, 과거 청와대에서 사용하던 업무표장을 다시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3일 공개한 사진으로, 다만 대통령실은 청와대로 복귀가 완료될 때까지는 당분간 '청와대' 대신 '대통령실'로 글자를 변경해 사용한다고 알렸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정부는 청와대 복귀를 추진함에 따라 용산 대통령실 청사를 형상화한 현재의 대통령실 업무표장 사용을 지양하고, 과거 청와대에서 사용하던 업무표장을 다시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3일 공개한 사진으로, 다만 대통령실은 청와대로 복귀가 완료될 때까지는 당분간 '청와대' 대신 '대통령실'로 글자를 변경해 사용한다고 알렸다.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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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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