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식 포퓰리즘 정치 시작돼 걱정…자영업자 지원 집중하길"

송언석 "추경 필요 취지 공감하지만 이런 방식은 포퓰리즘 정신 발현"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대해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추경 관련 현안에 대해 기자들과 만나 "기획재정부로부터 이번 추경안에 대해 내용을 설명들었다"며 "국가 채무가 20조원 더 늘어나는데 포퓰리즘 시작이 아닌가 걱정이 앞선다. 그야말로 포퓰리즘 정권의 화려한 데뷔 쇼"라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우려했던 대로 '이재명식 포퓰리즘 정치'가 시작된 것을 걱정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당선되자마자 특검 공화국의 문을 열더니 포퓰리즘 공화국의 문마저 열었다"고 했다.

이어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런 포퓰리즘 추경으로는 경기를 못 살린다. 늘어나는 국가 채무만 있을 뿐"이라며 "경기가 어려운 만큼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코로나 이후 부채에 허덕이고 있는 많은 자영업자 지원에 집중하시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추경 심사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국민의힘에 상임위원장 선출로 심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송 원내대표는 "상임위원장 부분에 대해, 거꾸로 압도적 다수 우위를 정하는 민주당에 적극 협조해주길 당부드린다"며 "추경이 필요하다는 기본적 고민에 대해서는 취지를 함께 하지만 이것을 조속하게 싫애하기 위해 우리 당이 얘기하는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해 민주당에서 전향적인 자세를 가져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포퓰리즘식 지원금을 배분하는 것 가지고 경기를 살리는 것은 그동안 많은 전문연구기관에서 어렵다는 발표를 했다"며 "이런 식으로 경기를 살린다는 접근을 하는 것은 포퓰리즘 정신의 발현밖에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