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당 수석대변인 "진실 묻어버린 권력의 주구 검찰…김건희 개인 수사 말고 검찰 개혁·특검해야"
왼쪽부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연합뉴스 사진 갈무리>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에 대한 검찰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재수사에서 통화 녹음파일이 대거 등장하자 개혁신당은 "이 유혹에 이재명 정권이 넘어간다면 검찰개혁은 다시 물건너가게 된다"고 반응했다.
이준석 전 대선후보의 '입'을 맡아온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19일 논평으로 "김건희 수사에서 눈감던 검찰은 정권이 바뀌자마자 또 다시 새로운 주인을 향해 고개를 조아리며 충성을 맹세하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와 증권사 직원 간의 통화 녹음파일이, 정권이 바뀌고서야 뒤늦게 등장했다. 검찰의 민낯을 이보다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장면이 또 있을까"라며 검찰개혁론에 힘을 실었다.
이어 "주가조작 수사의 기본 중의 기본인 증권사 녹취파일. 검찰이 그동안 이를 확보하지 못했단 주장은 억지일 뿐이다. 이는 실수가 아니라, 살아 있는 권력에 눈 감고 입 다문 검찰의 '충성 경쟁'이 만들어낸 봐주기 수사"라고 주장했다.
이동훈 수석대변인은 "(검찰은) 권력의 눈치를 보며 진실을 묻어버린 주구(走狗)"라며 "이번 수사는 김건희 개인에 그쳐선 안 된다. 검찰이란 조직 전체에 드리운 정치 종속과 부패, 은폐의 사슬을 끊어내는 특검이 필요하다. 이것이야말로 검찰개혁의 출발점"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4월 주가조작 의혹 재수사에 착수한 서울고등검찰청은 최근 미래에셋증권 측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김건희씨와 미래에셋증권 계좌 담당 직원 사이 약 3년간 통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 '수백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녹음파일엔 김씨가 '블랙펄인베스트에 계좌를 맡기고 40%의 수익을 주기로 했다'는 취지로 직접 말하는 육성도 담겼다고 한다. 서울중앙지검이 한차례 무혐의 처분했었지만, 김씨가 주가조작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의심되는 직접증거가 나온 셈이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이준석 전 대선후보의 '입'을 맡아온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19일 논평으로 "김건희 수사에서 눈감던 검찰은 정권이 바뀌자마자 또 다시 새로운 주인을 향해 고개를 조아리며 충성을 맹세하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와 증권사 직원 간의 통화 녹음파일이, 정권이 바뀌고서야 뒤늦게 등장했다. 검찰의 민낯을 이보다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장면이 또 있을까"라며 검찰개혁론에 힘을 실었다.
이어 "주가조작 수사의 기본 중의 기본인 증권사 녹취파일. 검찰이 그동안 이를 확보하지 못했단 주장은 억지일 뿐이다. 이는 실수가 아니라, 살아 있는 권력에 눈 감고 입 다문 검찰의 '충성 경쟁'이 만들어낸 봐주기 수사"라고 주장했다.
이동훈 수석대변인은 "(검찰은) 권력의 눈치를 보며 진실을 묻어버린 주구(走狗)"라며 "이번 수사는 김건희 개인에 그쳐선 안 된다. 검찰이란 조직 전체에 드리운 정치 종속과 부패, 은폐의 사슬을 끊어내는 특검이 필요하다. 이것이야말로 검찰개혁의 출발점"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4월 주가조작 의혹 재수사에 착수한 서울고등검찰청은 최근 미래에셋증권 측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김건희씨와 미래에셋증권 계좌 담당 직원 사이 약 3년간 통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 '수백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녹음파일엔 김씨가 '블랙펄인베스트에 계좌를 맡기고 40%의 수익을 주기로 했다'는 취지로 직접 말하는 육성도 담겼다고 한다. 서울중앙지검이 한차례 무혐의 처분했었지만, 김씨가 주가조작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의심되는 직접증거가 나온 셈이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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