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위치문자 서비스는 최소 300m에서 최대 2km 범위 내 특정 지역에 위치한 사람에게만 실시간으로 문자를 발송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수신 대상자를 정밀하게 설정할 수 있어, 재해·재난 상황에서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정보 전달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충청북도청은 산불 등 재난 발생 시 실제 위험 반경에 위치한 탐방객이나 등산객 등에게만 정보를 선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기존 긴급재난문자(CBS)의 경우 발송 범위가 넓어 인근 시·군·구 주민에게도 문자가 전달되는 사례가 많아, 정보 과잉과 수신자 혼란이 반복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공공위치문자 서비스는 통신사와의 직접 연동을 통해 위·변조가 어려운 실시간 위치 정보를 활용하며, 다각형(폴리곤)·원형 등 다양한 형태로 발송 구역을 설정할 수 있다. 휴대전화가 해당 반경 내에 실시간 위치한 경우에만 자동으로 메시지가 수신된다. 별도 앱 설치 없이도 사용할 수 있으며, 문자뿐 아니라 이미지가 포함된 MMS 발송도 지원한다.
블루칩씨앤에스는 위치기반서비스(LBS) 분야에 주력한 기업이다. 금융, 제조, 물류, 공공기관 등에서 요구되는 실시간 위치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험사 긴급 출동 서비스 분야에서의 선두 기업이며, 금융 산업내에서 이상 거래 탐지와 사용자 인증 서비스의 고도화에 기여한다. 물류산업에서는 차량 관제, 유통 분야에서는 실시간 타깃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블루칩씨앤에스는 현재 충북도청 외에도 인제군, 철원군 등 일부 지자체에 공공위치문자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블루칩씨앤에스 관계자는 "위치정보 서비스 구축 및 도시안전 서비스, 메시징 서비스 등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공공기관과 기업의 각광을 받고 있으며, 현재 20여개의 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를 통해 공공의 안전과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유진아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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