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의대 모집인원이 증원 이전 규모로 돌아가며 재수생 숫자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25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의 모습. [연합뉴스]
내년부터 의대 모집인원이 증원 이전 규모로 돌아가며 재수생 숫자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25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의 모습. [연합뉴스]
차의과대학교와 을지대학교에 이어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에서도 선배가 후배들의 수업 복귀를 방해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9일 전북대에 따르면 전북대 의대 24학번 학생 일부는 같은 학교 선배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전북대 비상대책위원장 A씨를 학교와 교육부에 신고했다.

최근 24학번 학생들이 복귀 희망 의사를 비공식 조사한 결과 100여명 중 70%가 복귀 참여 의사를 밝혔는데, 학생들은 A씨가 이를 두고 '지금 돌아가면 안 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북대 관계자는 "A씨가 실제로 해당 발언을 했는지 등을 조사한 뒤, (수업 방해 사실이 드러나면) 징계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차의과대학 의전원에서는 2학년 학생들이 학교 측에 수업을 방해한 3학년 선배를 제적해달라고 요구했다.

2학년 학생들은 선배가 수업에 출석하지 말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자신들을 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을지대 의대에선 지난달 학교 운동장에서 공개 투표를 하며 수업 참여 의사를 밝히게 하는 등 복귀를 방해했다는 민원이 접수돼 2명에게 징계를 내렸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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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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