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16일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이한주(왼쪽) 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 출범식에서 정치행정분과장을 맡은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궐위 대선으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위는 100대 국정과제를 정리하고 과제별로 추진 시점과 목표 등을 정해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연합뉴스 사진>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위원장 이한주)는 18일 소방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기후위기 대응 전략 마련과 R&D(연구개발) 강화, 소방장비 첨단화 등을 주문했다.
국정기획위 정치행정분과는 이날 오후 2시부터 2시간 가량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소방청 차장 등이 참석한 업무보고를 진행한 뒤 "소방청의 주요 업무현안과 함께 공약 이행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소방청은 이상고온 등 기후변화로 시·도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대형·복합재난이 지속 발생하고 있고, 국민의 높아진 안전의식과 국가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도록 '지방분권 시대이지만 재난대응은 국가의 책임과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정치행정분과 위원들은 △기후위기에 대한 소방청 차원의 대응 전략 마련 △R&D 강화를 통한 소방장비 첨단화 △AI(인공지능)를 활용한 119시스템 고도화 △국립소방병원의 차질없는 개원 △재외국민 보호 등 역할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영남권 대형산불과 관련해 "소방청과 산림청 간 지휘체계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분과장인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재난·안전에 관해선 한치도 게을리해선 안 된다"며 "선진적이고, 국민 안전을 위해 진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