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오늘 국힘 대구시당 찾아 간담회, '보수의 심장' 서문시장도 방문 대선 경선 탈락후 선거운동 헌신…SNS 통해 당 안팎 적극 목소리
지난 6월3일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김용태(오른쪽) 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왼쪽) 의원이 대선 개표 전 공개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갈무리>
국민의힘 제21대 대선 경선에 도전했던 안철수 의원이 18일 당 텃밭인 대구를 출발점으로 '민심투어'를 시작한다고 알렸다. 차기 당대표 도전 가능성을 열어둔 행보로 보인다.
안철수 국회의원실은 이날 "안철수 의원이 대선(패배) 이후 지지자분들을 격려하고 소통하기 위한 '민심투어'를 시작한다"며 첫 일정은 대구 방문이라고 알렸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국민의힘 대구광역시당을 찾아 간담회를 갖고, 오후 중 지역 방송과 인터뷰한 뒤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 서문시장을 찾는다.
안 의원은 앞서 대선 경선 4강 진입이 불발된 뒤로도 찬탄·반탄 갈등과 거리를 둔 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초기 합류해 김문수 전 대선후보를 적극 지원했다. 과거 채 상병·김건희 특검 초기 정국부터 찬성표를 던지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도 찬성하면서 멀어졌던 친윤(親윤석열) 주류에선 일부 '재평가'가 나왔다.
안 의원은 SNS활동도 활발하다. 그는 송언석 원내대표가 선출되기 전날인 15일 "계엄과 탄핵에 대한 책임을 결코 외면해선 안 된다"며 반성·쇄신을 촉구하고 8월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했다. 전날(17일)엔 이재명 정부의 AI 100조 투자 구상을 윤석열 정부의 실패한 의대정원 2000명 증원에 빗댄 '숫자정치'라고 비판했다.